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생산법인에서 높은 스펙의 배터리를 생산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 집중하고자, 2012년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생산법인을 설립했는데요. 더 나아가 2025년까지 생산공장을 증설해 5배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월드 배터리 투어(World Battery Tour)에서는 5각 생산체제 중 세 번째 나라인 미국의 ‘미시간주 홀랜드’ 지역의 특징과 LG에너지솔루션의 활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드넓은 오대호와 함께 자동차 산업이 발달해 온 미시간주
미시간주는 미국 중북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시간주의 이름은 인디언 언어(Indian word)의 ‘Michigama’에서 유래했는데요. ’거대하고 큰 호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미시간주 근처에는 맑고 커다란 호수들에 둘러싸여 있는데요. 오대호 연안에 위치하며, 2개의 반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북부 반도는 슈피리어호와 휴런호, 미시간호 사이에 위치하며, 남부 반도는 미시간호, 휴런호 사이에 있습니다. 미시간주 서쪽으로는 위스콘신주, 남쪽으로는 인디애나주, 오하이오주와 접하고 있습니다. 북쪽과 동쪽은 오대호를 두고 캐나다와 인접합니다.
미시간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도시는 어디일까요? 그곳은 세인트클레어호와 이리호를 연결하는 디트로이트강 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디트로이트입니다. 디트로이트는 뛰어난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이 발달하게 되었는데요. 제너럴모터스, 포드,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핵심 기업의 생산공장이 위치하여 지금은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로 불리고 있죠.
미시간주 홀랜드에서는 네덜란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미시간주에서는 유럽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미시간주 홀랜드입니다. 미시간호 연안에 위치한 홀랜드는 1850년경 네덜란드 이주민들이 정착한 도시입니다.
이러한 역사로 지금까지 홀랜드에서 네덜란드 전통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윈드밀 아일랜드 가든(Windmill Island Gardens)의 드즈완(DeZwaan) 풍차는 미국에서 작동하는 유일한 네덜란드 풍차로 2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또 5월 초∙중순에는 튤립 축제가 열려 네덜란드 전통의상, 전통음식, 전통 나막신 클롬펜(Klompen)을 볼 수도 있습니다.
미시간주 홀랜드에서 펼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활약
LG에너지솔루션은 2012년, 이 이색적인 미시간주 홀랜드에 생산법인을 설립했습니다. 미시간주 홀랜드 생산법인을 통해 북미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죠.
실제 북미 전기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커져가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고, 북미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미시간주 홀랜드 생산법인에 공장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현재 미시간주 홀랜드 생산법인 1공장에서는 연간 5GWh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파우치 배터리를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는데요. 새롭게 지어질 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26GWh 약 5배 이상 증가한 생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배터리 제품의 영역도 확장됩니다.
공장 추가 구축 시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대효과도 있는데요. 미시간주 홀랜드에 1,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미시간주 중서부 지역의 협력업체에서도 600여 개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월드 배터리 투어와 함께 떠나본 미시간주 홀랜드 편 어떠셨나요? 다음 시간에는 미국 오하이오주로 떠나 LG에너지솔루션이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