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으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에서 한 축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배터리 개발에 매진하는 구성원 덕분인데요. 더 좋은 성능의 배터리를 개발해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노력하고 있죠. 이번 IN:CHARGE에서는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자동차전지개발팀 윤혜린 님을 만나보겠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자동차전지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혜린입니다. 자동차전지개발팀에서는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그중 저는 고성능 배터리 설계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지 검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설계와 원재료를 다양하게 적용해 보면서 셀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완성도 있는 셀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배터리를 설계하고 검토하죠.
Q. 본인 업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셀 개발 업무의 매력은 배터리 산업 전반을 샅샅이 배울 수 있다는 거예요. 성능, 양산성 등을 고려하며 설계하는 것은 물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도 진행해야 하거든요. 다양한 업무가 엮여있는 만큼 산업의 여러 측면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Q. 자동차전지개발팀 업무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전기차 배터리는 연구원의 입장에서 굉장히 독특한 제품이에요. 고객들이 요구하는 성능도 다양할뿐더러 공정성과 품질, 가격 등 모든 측면을 신경 써야 하는데요. 그만큼 QCD(Quality, Cost, Delivery)* 밸런스가 어느 산업보다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 QCD(Quality, Cost, Delivery) : 품질, 비용, 납기를 뜻함
때문에 ‘큰 그림을 그리고, 멀리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배터리 하나에도 다양한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내가 맡은 프로젝트가 동료들의 업무와 어떻게 연결될지를 고민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비판적 사고로 최대한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요. 특히 새로운 공법을 적용할 땐 기존과 다른 접근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요.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을 넘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검토하고 낱낱이 살펴봐야 합니다.
Q. 윤혜린 님만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사내 지식공유 플랫폼이나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배터리에 대한 지식을 틈틈이 공부하여 전문성을 쌓고 있죠.
특히 동료들에게 질문하고 토론하는 습관이 저의 업무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먼저 질문을 하기 전에 사내 자료를 한번 훑어보면서 업무에 대한 문맥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왜 이러한 의사결정과 설계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을지 제 머릿속에서 정리하면서 원리를 파악하죠. 만약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동기들, 선배님들 가리지 않고 질문을 하고, 함께 토론을 하면서 고민을 나눠요. 이럴 때 셀 개발자로서의 전문성이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느낍니다.
Q. 갈고닦은 직무 전문성으로 미래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두고두고 회자되고, 자랑할 수 있는 ‘참 잘 설계된 배터리’를 만들고 싶어요. 현업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나간다면 더욱 고도화된 배터리를 개발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여기에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전기차의 성능을 높여 나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안전한 고성능 배터리 개발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