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에서 프로페셔널 면모를 보이는 구성원을 만나보는 IN:CHARGE 코너!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ESS 셀 개발팀 권오정 님입니다. 신재생 에너지 효율과 직결되는 ESS에 탑재되는 셀을 개발하여,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을까요?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ESS 셀 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오정입니다. 저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셀(Cell)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LFP 셀의 조성 개발을 맡고 있는데요. 다양한 조성과 설계안을 검증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LFP 셀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죠.
Q. ESS 셀 개발팀 업무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배터리 셀 개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물리, 화학, 재료공학, 화학공학, 기계공학, 산업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여러 분야의 전공 지식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제네럴리스트(Generalist)가 되어야 하죠.
또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갖춘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되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연구를 이어가다 보면 전문 서적에도 없는 영역을 다뤄야 할 때가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지식만으로 개발 업무를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거든요. 이에 ESS 셀 개발팀원들은 각자 분야의 스페셜리스트이자 제네럴리스트의 역량을 갖추고 있죠.
Q. 업무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그리고 전공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회사에서 진행하는 리포트, 세미나에 많이 참여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무엇을 연구하는지 파악하는 일을 잊지 않고 합니다.
이렇게 다방면으로 공부하여,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을 묶어 업무와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한 분야의 솔루션을 다른 분야에 적용하면, 새로운 해결책이 보이기도 하죠. 이는 곧 독창적인 해법으로 이어져 특허까지 연결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분야에 대한 연구 및 동향 파악을 끊임없이 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구는 학교나 연구 기관이 먼저 진행하고, 회사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기업 연구소야말로 업계 내외로 경쟁하며 가장 치열하게 연구하는 장소이고, 전공 지식을 가장 민감하게 운용하는 곳입니다. 저 역시도 현업에서 연구하며 더욱 전문 역량이 쌓일 수 있었습니다.
Q. 업무를 하면서 보람찼던 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호기심 많고, 알고 싶은 분야에 대해 탐구하려는 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계를 규정짓지 않고 구성원들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데요. 이러한 기업문화 속에서 구성원 모두가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간 덕분에 배터리 시장에서 First Mover가 될 수 있었죠. 누구도 알지 못했던 분야를 처음으로 알아가는 일이 참 재밌습니다.
또 ESS 셀 개발팀에서 하고 있는 일이 지구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어, 깊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LFP 배터리는 수명이 길고, Re-use(재사용)의 가능성이 있는데요. 때문에 LFP 배터리 개발은 지구의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친환경 미래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