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찍이 북미 핵심지역에 생산법인과 합작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이 중 미국 제조업의 중심지인 오하이오주에도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함께 합작법인을 구축했는데요. 이번 월드 배터리 투어는 오하이오주로 떠나 지역의 특징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의 행보를 살펴보겠습니다.
‘라이트 형제’의 출생지, 거대한 강이 있는 ‘오하이오주’
북미 원주민 언어에서 유래한 ‘오하이오(Ohio)는 ‘거대한 강(Great River)’을 뜻합니다. 이름에 꼭 맞게 오하이오주에는 수천 개의 강과 호수 등이 있는데요. 오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는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오하이오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주는 우리가 익히 들어본 위인의 고향이기도 한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세계 최초 동력 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입니다. 오하이오주에서 자란 라이트 형제는 어릴 적부터 비행기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비행기 연구에 몰두한 두 형제는 동력 비행에 성공하며, 항공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죠.
또 오하이오주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교통이 발달하면서 일찍부터 공업과 제조업이 주로 성장했습니다. 현재는 미국 제조업의 핵심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손잡고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은 훌륭한 입지 조건을 가진 오하이오주에 자리 잡게 되는데요. 2019년 미국 자동차 기업 GM(General Motors)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했고,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3개를 미국의 핵심 지역에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중 얼티엄셀즈 제1공장이 바로 오하이오주에 있습니다. 이 공장은 2022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으며, 연간 35GWh 규모 이상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이끄는 핵심 기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죠.
LG에너지솔루션은 제1공장을 비롯해 얼티엄셀즈 합작 공장의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체 합작 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 120GWh 이상까지 확보하는 것이 LG에너지솔루션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입니다.
이번 월드 배터리 투어에서는 최고의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LG에너지솔루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있는 테네시주로 떠나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배터리 시장에 어떤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