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전 세계가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 1월부터 시행된 ‘파리협정’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노력이 강화되었으며, 이는 지구 온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를 의무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기업들도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ESG경영 전략에 통합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및 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구축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며,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에너지협의체를 구축해 에너지 경영시스템 표준을 획득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짜임새 있는 에너지 및 온실가스 관리를 위해 조직을 구성했습니다. 각 법인별로 에너지와 온실가스를 관리하는 리더와 담당 조직들로 이루어진 글로벌에너지협의체를 구축했습니다. 이 협의체를 통해 에너지 및 온실가스 관리체계를 수립했으며, 매월 지속 운영해 개선사항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에너지협의체는 그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오창 에너지플랜트 1과 중국 남경 법인의 3개 사업장은 에너지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50001을 획득했는데요. 이는 조직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하며 개선했음을 입증할 경우 부여됩니다. ISO 50001을 획득할 수 있었던 에너지 경영 노하우를 글로벌에너지협의체를 통해 공유하고, 다른 글로벌 법인까지 에너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에너지의 쓰임을 모니터링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꼼꼼히 확인!
LG에너지솔루션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특별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전 사업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자사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EUM(Energy & Utility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실시간 설비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시점별로 비교 분석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죠.
또 배출권거래제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매월 수집해,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반영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배출권거래제란, 각국에 할당된 온실가스 배출량 한도를 초과한 국가나 기업에서 한도가 남은 곳의 배출권을 매입해 한도를 맞출 수 있게 만든 제도인데요.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관리한 결과, 2023년 한 해 동안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배출량이 감소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부터 여의도 본사, 마곡R&D캠퍼스, 과천R&D캠퍼스, 오창 에너지플랜트1∙2, 대전 기술연구원 등 총 6개 사업장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대상으로 지정되었는데요. 이에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받아 환경부에 보고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에너지 및 온실가스 관리의 결과는?
LG에너지솔루션은 자체적인 에너지 및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과 제도 이행으로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매년 에너지 감축 목표를 수립해 사업장 임직원의 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감축 활동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감축 목표는 2021년 1,430 TJ에서 2023년 1,741 TJ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원래 계획보다 감축량을 더 달성하고 있죠.
우선 제습기 DEH(Dehumidifier) 폐열 회수를 통한 스팀을 절감했습니다. 제습기 로터를 거치고 나온 약 60℃의 고온 React Air가 외부로 직접 배기됨으로써 에너지가 낭비될 수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열교환기를 설치해 배기되는 React Air의 폐열을 회수함으로써 스팀 사용을 줄였습니다.
또 동절기 자연냉열 시스템 도입해 전력을 절감했습니다. 드라이 룸(Dry room) 특성상 낮은 습도가 유지되어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차가운 냉수를 만들어 내야 하고,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냉동기를 가동해야 합니다. 전력 사용량 절감을 위해 자연냉열 시스템을 설치해 동절기의 차가운 외기온도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냉동기 가동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온의 압축열을 활용한 에어드라이어 전기히터 사용량을 절감했습니다. 에어드라이어 재생부 수분 탈착을 위해서는 룸 내의 공기(약 10~20℃)를 전기히터로 약 200℃까지 온도를 올려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상당한 전력량이 소모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온의 압축열을 활용하는 방안을 떠올렸고, 에어드라이어 재생부로 By-Pass 배관부를 연결, 개조해 전기히터 부하를 약 35%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체계적인 에너지 및 온실가스 관리를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LG에너지솔루션의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