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용어사전 – EMS (Energy Management System)

ESS(Energy Storage System)가 남은 전력을 미리 저장해 두었다가, 제때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배경에는 ‘EMS’가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ESS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해 주는 에너지 통합 관리 시스템 ‘EMS’를 소개합니다.

EMS란?

ESS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사용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EMS(Energy Management System)’입니다. EMS는 ESS 내 전력의 사용과 공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줍니다.

EMS의 역할

EMS는 에너지가 사용되는 곳과 소비되는 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 데이터를 통해 어느 시간대에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 그리고 어떤 곳에서 대기전력이 많이 소모되는지 등을 분석하죠. 이러한 소비 패턴 결과를 바탕으로, 비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의 충전과 방전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EMS의 종류

EMS는 관리 대상에 따라서 ‘BEMS’, ‘FEMS’, ‘HEMS’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BEMS(Building EMS)’는 빌딩 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력과 가스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 후 관리 및 제어하여 건물 전체의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여줍니다. 또 ‘FEMS(Factory EMS)’는 공장 내 설비 가동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전력, 가스, 기름, 열 등 다양한 산업 에너지 자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HEMS(Home EMS)’는 일반 가정에서 쓰이는 조명, 가전 기기 등의 에너지원을 네트워크화하고 자동으로 제어합니다.

지금까지 배터리 용어사전을 통해 배터리의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주는 BMS, 에너지 저장과 방출을 위해 전기 특성을 변환시켜주는 PCS, 에너지 사용 및 공급을 감시하고 제어해 주는 EMS까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제 ESS를 구성하는 주요 구성요소들의 개념과 역할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