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용어사전 – DoD (Depth of Discharge)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충전할 때 조금씩 자주 충전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시키는 게 좋을까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인데요. 오늘 알아볼 ‘DoD’의 개념을 안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도 알 수 있습니다.

DoD란?

DoD란 Depth of Discharge의 약어로 배터리의 방전 상태를 나타냅니다. 배터리의 완충 상태를 기준으로 지금 몇 % 방전되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데요. 반대로 배터리가 현재 얼마나 충전돼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로는 SoC(State of Charge)가 있죠.

예를 들어, DoD 100%인 배터리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용량, 즉 SoC가 0%란 뜻입니다. 만약 DoD가 30%라면 앞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은 70% 남았음을 뜻합니다.

충전은 자주 하는 게 좋나요? 가끔 하는 게 좋나요?

DoD를 알면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데요. DoD와 배터리 충방전 싸이클의 관계를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 DoD가 낮을수록 충방전 싸이클 수가 증가함을 알 수 있는데요.

즉, 배터리를 0% 남을 때까지 완전 방전 후 충전하기보다는 배터리 용량이 조금씩 줄어들 때마다 자주 충전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죠.

DoD와 SoC

DoD와 SoC는 의미상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지만, 두 용어 모두 리튬이온배터리의 상태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라는 점에선 그 역할이 같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하실 수 있겠죠?